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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전반기 한화 마운드
팀 ERA 4.50 — 리그 6위
414실점 · 경기당 5.05점 (82경기)
타선이 벌어둔 리드를 지키는 일 — 절반의 성공과 분명한 숙제를 함께 남긴 전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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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만 보면 아픈데, 결을 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마흔을 앞둔 류현진은 규정이닝 평균자책점 리그 4위로 에이스의 시즌을 보내는 중이고, 재활을 마치고 5월에 돌아온 화이트가 로테이션의 무게를 나눠 들기 시작했다. 피홈런 66개는 리그에서 두 번째로 적다 — 담장은 잘 지켰고, 문제는 9회였다.
▶ 작년 상반기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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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당 실점
3.72 → 5.05
작년 상반기보다 경기당 1.3점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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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총실점
324 → 414
5경기 덜 치르고 90점을 더 내줬다 (87G→8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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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타자 편에서 예고한 그 숫자다. 작년 상반기 1위 질주의 뿌리가 경기당 3.72실점의 마운드였다면, 올해는 그 빈자리를 화력이 메우며 왔다. 다만 방향은 좋다 — 봄(4월 경기당 6.17)보다 여름(6월 3.75)이 훨씬 단단했고, 후반기는 그 여름의 마운드로 출발한다.
▶ 타이틀 레이스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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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자책점
류현진 2.67 — 리그 4위
1위 최민석(두산·2.33)과 0.34 차 (규정이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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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P
류현진 1.06 — 리그 2위
1위는 올러(KIA·0.98) — 이닝당 주자 하나 남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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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승
류현진 8승 — 공동 4위
왕옌청도 7승으로 공동 8위 — 선두는 9승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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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드
박상원 10 — 리그 9위
조동욱 9개로 12위 — 8회는 둘이 나눠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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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발 로테이션 성적표
| 이름 |
ERA |
경기 |
이닝 |
승-패 |
WHIP |
| 화이트 |
2.61 |
11 |
62 |
5-4 |
1.11 |
| 류현진 |
2.67 |
15 |
87⅔ |
8-2 |
1.06 |
| 왕옌청 |
3.59 |
17 |
85⅓ |
7-3 |
1.49 |
| 에르난데스 |
4.97 |
15 |
70⅔ |
3-6 |
1.49 |
ERA 순 · 5선발은 박준영(40⅓이닝)·황준서·문동주가 나눠 맡았다 · QS는 류현진 9(팀 최다)·화이트 6·에르난데스 5·왕옌청 4
▶ 불펜 성적표
| 이름 |
ERA |
경기 |
세이브 |
홀드 |
삼진 |
| 조동욱 |
3.15 |
42 |
1 |
9 |
33 |
| 박상원 |
6.39 |
36 |
1 |
10 |
34 |
| 정우주 |
6.37 |
36 |
0 |
5 |
40 |
| 이민우 |
3.89 |
35 |
6 |
5 |
17 |
| 이상규 |
3.13 |
33 |
0 |
7 |
31 |
| 윤산흠 |
5.73 |
22 |
0 |
2 |
16 |
| 쿠싱 |
4.79 |
16 |
4 |
0 |
26 |
20경기 이상 등판 + 세이브 보유 쿠싱 · 등판수 순
▶ 월별 마운드 온도
| 3월 |
7.33점 🔥 |
3경기 22실점 — 뜨겁게 데인 출발 |
| 4월 |
6.17점 🔥 |
9승 15패의 가장 큰 이유가 여기 있었다 |
| 5월 |
5.00점 🌤️ |
타선과 함께 마운드도 반등을 시작한 달 |
| 6월 |
3.75점 ❄️ |
방망이가 식은 달을 마운드가 버텨냈다 |
| 7월 |
4.83점 🌤️ |
안정세를 유지한 채 맞은 브레이크 |
월별 경기당 실점 (전반기 82경기 전수 집계) · 마운드 온도계는 거꾸로 읽는다 — 차가울수록 단단했다
▶ 부리 어워드 — 부리가 멋대로 주는 전반기 시상식, 투수 편 (상품: 부리의 포옹)
| 🏅 대들보상 |
류현진 — 팀에서 가장 많은 87⅔이닝에 QS도 팀 최다 9번. 마운드가 흔들릴 때마다 어김없이 돌아오는 5일째가 있었다. |
| 🏅 컴백상 |
화이트 — 재활 명단에서 5월에 돌아와 11번 선발, ERA 2.61에 WHIP 1.11. 돌아온 뒤로는 사실상 공동 에이스였다. |
| 🏅 믿을맨상 |
왕옌청 — 팀에서 가장 많은 17경기에 나선 선발, 7승에 팀 최다 탈삼진 71개. 로테이션이 도는 건 이런 선수 덕분이다. |
| 🏅 마당쇠상 |
조동욱 — 팀 최다 42경기 등판에 ERA 3.15. 가장 자주 불려 나가서, 가장 묵묵히 막았다. |
| 🏅 멀티툴상 |
이민우 — 세이브 6개(팀 최다)에 홀드 5개. 8회든 9회든, 필요한 자리가 곧 그의 보직이었다. |
| 🏅 소금상 |
이상규 — 33경기 ERA 3.13, 홀드 7개. 화려하진 않은데, 없으면 바로 티가 나는 종류의 투수. |
| 🏅 삼진 본능상 |
정우주 — 35⅓이닝에 탈삼진 40개, 이닝보다 삼진이 많다. 이 구위가 여물면 불펜의 확실한 무기가 된다. |
▶ 마운드로 기억될 밤들
| 4/18 |
롯데 원정 5-0 — 전반기 유일하게 상대를 0으로 막은 밤 — 류현진이 86구로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김종수-조동욱-쿠싱이 남은 2이닝을 이어 합작 완봉. 힘들던 4월에 마운드가 처음으로 "오늘은 우리 날"이라고 말했다. |
| 5/24 |
대전 두산전 5-2 — 한·미 통산 200승 — 류현진이 104구 6피안타 무볼넷으로 6⅔이닝 2자책. KBO 122승과 MLB 78승이 대전 밤하늘 아래에서 하나로 합쳐진 날이다. |
| 6/11 |
대전 KIA전 5-1 — 설계도대로 굴러간 밤 — 류현진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8승, 그 뒤를 박상원-이상규-이민우가 한 이닝씩 무실점 릴레이. 선발이 벌고 필승조가 지키는, 우리가 바라던 그 그림. |
| 7/3 |
잠실 LG전 8-1 — 화이트의 답안지 — 111구 7이닝 4피안타 무실점. 전반기 마지막 주, 재활에서 돌아온 에이스 후보가 가장 완벽한 경기를 만들었다. |
▶ 스트릭 & 트로피
| 5/24 |
류현진, 한·미 통산 200승 (KBO 122 + MLB 78) — 전반기 한화 마운드가 남긴 가장 큰 이정표 |
| 6월 |
팀 월간 경기당 실점 3.75 — 타선이 식은 달을 버텨낸 전반기 마운드 최고의 한 달 |
| 7/12 |
류현진, 올스타전 우수투수상 — 우수타자 문현빈·미스터 올스타 허인서와 함께 시상대를 한화가 채웠다 |
숙제는 분명하다. 1점차 승부 7승 13패, 팀 세이브 13개 — 9회를 잠글 손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거꾸로 말하면, 뒷문 하나만 잠기면 이 팀의 가을 계산은 완전히 달라진다. 후반기 첫 시험은 7/16 대전 키움전부터.
기록 출처: KBO 공식 기록 (올스타 브레이크 기준 전반기 82경기). 전반기 결산 시리즈는 ①팀 ②타자 ③투수 편으로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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